이번 주 채권시장은 강세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소폭의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설과 부가세 납부에 따른 자금수요로 일부 자금이 이탈하고, 물가상승 등이 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2월 중 국고채 발행이 3년물로 제한될 가능성이 크고, 채권시장으로부터의 자금이탈이 본격화되기도 어려워 풍부한 유동성에 기조적인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여전히 대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국내 경제도 소비 및 투자 위축에서 벗어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란 점은 여전히 금리를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재호 현투증권 연구원은 “금리 움직임이 제한되는 가운데 기간 조정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가능성이 크다”며 “국고3년 수익률은 4.85~4.95% 수준에서의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