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차잔고 줄어든 실적호전株 주목

대우證·현대차·하이닉스등 유망


실적호전 업종 중에서 대차거래가 줄어든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차거래란 주가하락이 예상될 때 투자자들이 주식을 빌려서 팔고(공매도) 이후 주가가 내려가면 싼 가격에 매입해 차익을 남기는 투자 방식이다. 대차잔고가 줄어든 것은 주가상승에 따라 주식 재매입이 발생했다는 의미다. 24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3~20일 대차잔고 감소 종목은 대우증권(191만4,620주), 현대차(159만3,797주), 하이닉스(84만6,694주), 신한지주(66만9,570주) 순이었다. 권양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차잔고 수량이 줄었다고 해서 반드시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수익성이 개선되는 업종이 수급까지 개선되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정보기술(IT), 금융 업종에 주목할 만하다는 지적이다.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자동차 업종 중에서는 현대차뿐만 아니라 현대오토넷도 같은 기간 대차잔고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IT주 중에는 하이닉스와 삼성테크윈이 대차잔고 감소 종목 중 상위권에 올랐다. 신한은행ㆍ하나금융지주 등도 대차잔고가 많이 줄었으나 실적호전이 불투명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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