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비를 적게 쓰는 기업일수록 외국인들의 지분율이 높고, 수익성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접대비 지출과 기업의 수익성`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대비 접대비 비중이 낮을수록 경영성과가 높고 외국인 지분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조사를 위해 비금융 상장기업을 96년부터 2001년까지의 매출액 대비 접대비 비율에 따라 비중이 높은 상위 10%를 1집단, 하위 10%를 10집단으로 하는 등 10개 집단으로 구분했다.
조사 결과 10집단은 매출액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1집단은 마이너스를 기록, 접대비 비중이 클 수록 경영성과가 낮았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의 경우 접대비 비중이 낮아서 1집단은 외국인 지분율이 2.72%로 가장 낮았고 10집단은 9.85%로 가장 높았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