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형택, 2관왕 보인다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 진출

한국 테니스의 대들보 이형택(세계랭킹 49위ㆍ삼성증권)이 2관왕에 성큼 다가섰다. 이형택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코트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4강전에서 필리핀의 세실 마밋(187위)을 2대0(7대5 6대0)으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형택은 다나이 우돔초케(104위ㆍ태국)-소에다 고(180위ㆍ일본)의 승자와 14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이로써 지난 9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형택은 단식까지 우승하면 지난 98년 방콕대회에서 똑같이 2종목을 석권한 윤용일(삼성증권 코치)에 이어 8년만에 영광을 재현하게 된다. 이형택 개인으로서는 방콕대회 단체전에 이어 아시안게임 3번째 금메달이 될 전망. 4년 전 부산대회에서는 단체전과 개인 단식에서 모두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형택은 이날 챌린저대회에서 통산 2차례 만나 모두 승리한 마밋을 상대로 1세트에서 고전했으나 2세트에서 평소 기량을 회복하며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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