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31일(현지시간) 표결을 거쳐 팔레스타인을 정회원국으로 승인했다. 이로써 팔레스타인은 지난달 유엔에 정회원국 지위 승인을 신청한 이후 처음으로 유엔 산하 기구의 정회원국 가입에 성공했다.
앞서 유네스코 재정의 22%를 담당하는 미국은 표결이 가결될 경우 유네스코에 대한 재정지원을 줄이고 나아가 유네스코에서 탈퇴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어 앞으로 미국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실시된 표결에서 브라질과 러시아, 중국, 인도, 남아공, 프랑스는 찬성표를 던진 반면 미국과 캐나다, 독일은 반대표를 던졌다. 영국은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