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SDI, 중국은행과 제휴

5억달러 한도 대출설정·우대금리 적용등삼성SDI가 중국은행과 5억달러 한도의 크레디트라인 설정과 우대금리 적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업무 제휴 계약을 맺었다. 삼성SDI는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 중국은행 본점에서 이형도 삼성 중국본사 회장, 정연주 삼성SDI 부사장, 류밍캉 중국은행 행장 등 양측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양측의 주요 제휴 내용은 ▦자금 차입과 예금거래, 어음할인 등에서 최고 우대금리 적용 ▦중국내 4개 생산법인과 홍콩법인, 삼성SDI 본사에서 투자 자금과 운영자금이 필요할 경우 중국은행 지점으로부터 최대 5억 달러까지 대출 가능 등이다. 이번 제휴로 삼성SDI는 중국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현지에서 좋은 조건으로 직접 조달이 가능해져 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 동안 이 회사의 중국 생산법인들은 각각 다른 중국계 은행을 통해 소규모 자금을 빌려 쓰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제휴로 중국은행의 지점망을 활용, 적기에 대규모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정연주 부사장은 "업무 제휴는 삼성SDI가 중국의 대표 은행으로부터 높은 신용도를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중국 톈진과 선전에서 TV와 PC모니터용 칼라브라운관을 생산중이고 둥관에 STN-LCD(휴대폰용 액정화면) 공장, 상하이에 VFD(형광표시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임석훈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