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만화 캐릭터인 '포케몬' 놀이를 금지하는 아랍 국가들이 늘고 있다. 이유는 포케몬이 아랍 어린이들을 이슬람교와 격리시키기 위한 '유대인의 음모'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24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포케몬(주머니 괴물) 카드와 만화책, 옷, 장난감 등을 금지한 아랍국은 사우디, 이집트, 오만, 카타르, 두바이, 요르단 등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율법이 엄격한 사우디의 최고위 성직자인 압둘 아지즈 빈 압둘라 알 셰이크는 최근 "모든 이슬람교도는 포케몬 게임을 조심하고 종교와 예절을 보호하기 위해 자녀들이 포케몬 놀이를 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대부분의 포케몬 카드에 국제시온주의(유대민족운동)와 이스라엘 국가의 상징인 6개의 별이 그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