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23일 인수 합의가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IBM은 지난해 봄 레노버에 X86계열 사업 부문을 매각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한 바 있으나 레노버가 25억달러 미만의 가격을 제시해 협상이 결렬됐다.
개인용 컴퓨터(PC)시장에서 이미 미국 경쟁업체들을 앞지른 레노보가 IBM 서버 부문을 인수할 경우 서버 시장에서도 휴렛팩커드(HP) 및 델과 경쟁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IBM은 지난 2005년 PC사업부문을 레노보에 매각한 것처럼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정리하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앞서 WSJ은 레노보 외에도 델 컴퓨터와 일본의 후지쓰가 IBM 서버 부문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