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책은행들도 소매금융 강화

産銀 'VIP센터' 설치

국책은행들이 소매금융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영업현장에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상업성 평가, 마케팅까지 평가하는 전문가집단인 ‘세이빙 어드바이저(savings adviser)’를 내부 인력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의 새로운 시장인 개인고객 부문을 성장시키기 위해 상품출시 전에 철저한 사전 검증단계를 담당하도록 한 조치다. 기업은행은 20명의 어드바이저를 선발해 현장을 돌아다니며 고객의 요구를 듣고 다른 은행의 상품ㆍ마케팅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기업은행측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20명의 어드바이저를 선발할 계획”이라면서 “소매금융 공략의 선봉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도 우량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통합자산관리를 제공하는 ‘산은 VIP 골드센터’를 압구정지점 내에 설치한 데 이어 부유층이 거주하는 도곡동ㆍ목동에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VIP 골드센터는 상속ㆍ증여에 관한 세금정보에서 부동산 정보까지 제공한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금융영업환경이 급변하면서 국책은행도 시중은행과 경쟁하는 단계”라며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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