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독도상품 '쑥쑥'… 기업銀 1조 돌파

기업은행의 '독도는 우리땅' 통장에 1조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시중 은행들의 독도 상품에 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독도는 우리땅' 통장은 출시후 영업일 기준15일만인 지난 11일 가입액이 1조원을 돌파했으며 가입자들이 이후에도 꾸준히 몰려13일 현재 1만8천961계좌에 1조1천75억원을 기록했다. 시중은행 독도 상품으로는 지난달 21일 첫 출시된 만큼 인지도가 높고 자동화기기 수수료 일부 면제 등 혜택도 많은데다가 무엇보다 독도를 지키려는 뜻에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돼있기 때문이라고 이 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최근에도 하루 500억원가량이 유입되고 있다"며 "고구려지킴이 통장에 버금가는 히트 상품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고객 세후이자의 2%만큼을 은행 부담으로 출연해 독도관련 단체에 기부하거나 독도 연구나 행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한시판매한 '독도 지킴이 복합예금'도 1만5천182계좌에 4천180억원을 유치했다. 우리은행은 이 상품 출시때 시인 김남조씨, `독도는 우리땅'의 가수 정광태씨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지킴이 운동 선포식을 열었고 판매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의10%를 '독도수호 기금'으로 출연, 독도관련 민간단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독도 관련 예금상품에도 특별한 홍보는 없었지만 지난 13일 현재 677억원이 유입됐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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