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납품 본격화 "에이스디지텍 살때"

제일모직에 인수된 에이스디지텍이 삼성전자에 대한 편광필름 납품 본격화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대투증권은 11일 “에이스디지텍의 4ㆍ4분기 실적은 2기 라인의 본격 가동과 삼성전자 노트북 및 모니터용 편광필름 납품 급증, TV용 편광필름 납품 시작 등으로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업손익 측면에서는 지난 2004년 3ㆍ4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해 5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에이스디지텍의 기술력과 제일모직의 자본력이 결합해 편광필름산업 분야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에이스디지텍의 영업력과 품질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50%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에이스디지텍의 주가는 최근 예상을 하회한 3ㆍ4분기 실적과 코스닥지수 조정 등으로 인해 최근 한달 동안 12%나 떨어졌다”며 “실적 급성장과 삼성그룹 편입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하면 적극적인 관점에서 매수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이스디지텍에 대한 목표주가로 3만7,000원을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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