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이영탁 한국CRC협회 초대회장

"건전투자 이미지구축 신뢰받는 CRC 만들것"19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 한국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 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이영탁 KTB네트워크회장(55)은 "CRC회사들이 건전한 투자를 하도록 유도해 신뢰 받는 이미지를 만들어 가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일련의 벤처비리 관련 사건에 CRC회사가 연루되면서 부정적 이미지를 받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그는 "CRC기업은 그동안 많은 기업들의 정상화에 기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역할을 통해 산업발전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협회를 중심으로, 지난 99년 산업발전법을 토대로 공식활동이 시작돼 아직 초보단계인 CRC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자본력이 풍부한 민간자본이 구조조정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부실채권을 보유한 금융기관과의 협조강화, 구조조정조합이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CRC기업은 지난 3월 현재 99개사에 달할 정도로 짧은 기간에 괄목할만한 양적 성장세를 이뤘지만 아직 자본력이 취약하고 구조조정 분야가 재무쪽에 편중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이 회장은 "그러나 구조조정사업 활성화와 관련, 현재 CRC만큼 훌륭한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정부와 금융기관들의 협조가 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와 관련 구조조정 전문인력 양성제도를 도입하고 기업들이 이들을 의무적으로 채용할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구조조정조합이 활발하게 결성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등의 노력을 펼쳐가기로 했다. 이 회장은 "CRC는 한국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하고 있다"며 "건전한 활동으로 산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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