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015760]는 연구개발 지원, 구매확대, 기술이전 등을 통해 2006년까지 중소기업에 6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전이 마련한 중소기업 지원사업 확대계획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촉진을 위해 협력연구개발 사업 지원한도를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올리고 정보화기술개발사업 지원도 7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 제품 구매확대를 위해 개발선정품 지정제도를 운영, 우수 연구개발제품을 2년간 구매보장하며 협력연구개발 과제 개발제품의 신속 구매, 경쟁입찰시행시 규격입찰서 평가기준 사전공개, 여성기업 물품의 구매 적격 심사시 가점 부여 등을 추진키로 했다.
기술이전을 위해서는 보유기술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전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5억원 한도의 개발비를 지원키로 했다.
한전은 이와함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전시회에 연간 각 6회지원, 납품실적기업과 연구과제 수행기업에 대한 수출컨설팅 비용 최고 75% 지원,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 융자 이자율 3%로 인하(종전 4%)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준호 한전 사장은 "원자재난, 고유가 등으로 중소기업계가 최근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계획은 중소기업과 협력하는 상생의 경영을 통해 윈-윈(Win-Win)하는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