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 입장료 인하등 관광객 유치나서
| 금산세계인삼엑스포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인삼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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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긴 추석연휴, 금산으로 인삼 보러 오세요.’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가 오는 15일까지 열릴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관람객 유치를 위해 당초 계획에 없던 입장료를 인하하는 등 파격적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엑스포가 길고 긴 추석연휴와 맞물려 있어 추석을 성공요인으로 활용하지 못할 경우 행사가 자칫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며 추석연휴기간 방문객을 대폭적으로 늘리기 위한 묘안을 찾고 있다.
우선 조직위는 3일부터 입장료 인하에 나섰다. 성인 1만원인 입장료를 8,500원으로 인하하는 한편 성인 단체 1인 8,000원을 7,000원으로, 어린이 보통 5,000원을 4,500원으로 각각 내렸다.
또 주중ㆍ주말ㆍ추석연휴기간 등 3단계 차등 요금체계를 추석연휴요금제로 전면 일원화했고 사전예약한 단체에 대해서도 대폭 할인해 성인 단체의 경우 5,600원, 어린이는 3,150원의 입장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입장료 인하와 함께 노년층을 비롯해 중년층, 청소년, 외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특별이벤트를 마련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혜연, 뚜띠, 송대관, 주현미 등 인기가수가 금산엑스포장을 찾아 공연을 펼쳤는가 하면 4일 태진아, 5일 박상철, 6일 설윤도, 7일 배일호 등이 찾아 엑스포 관람객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삼엑스포장내에 수삼직거래 장터를 개최해 저렴한 가격에 수삼을 판매, 방문객들에게 알뜰 쇼핑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인삼엑스포 상품화권자인 영농조합법인 ‘금산’은 ‘농어민 후계자 수삼직거래 장터’를 개설, 수삼 1채(750g)당 최저 1만5,000원에서 최고 8만원까지 공급하도록 하고 있다.
조직위는 특히 추석연휴 대전, 충남지역 뿐만 아니라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관통 지역인 경상도, 전라도지역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추석연휴기간이 긴 만큼 고향가는 길에 금산을 방문해 엑스포도 보고 인삼으로 부모님 선물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가을철 건강관리 차원에서 인삼을 구입해 갈 수 있도록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여부가 이번 추석연휴 얼마나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해 인삼의 가치를 느끼는 동시에 건강도 함께 챙기는 기회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