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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ame="_GoBack"></a>오랜 사용으로 닳아진 관절, 줄기세포로 재생한다

자가 줄기세포로 관절의 손상을 재생해주는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


많은 사람들이 세월의 흔적을 얼굴에서 찾는다. 얼굴에 나타나는 주름과 같은 특징들을 통해서 나이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절 역시 이러한 세월의 흔적을 품고 있는데 우리는 보통 걸음걸이만 보아도 노인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데 바로 관절에도 세월의 흔적이 남기 때문이다.

이렇게 관절에 나타난 세월의 흔적을 퇴행성관절염이라고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말 그대로 관절부위가 퇴행되면서 나타나는 관절염을 말하는데, 오랜 세월 동안 사용한 관절이 마모되어 뼈와 뼈가 직접적으로 마찰하는 등의 이유로 관절염이 발생하게 된다.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보행할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앉았다가 일어날 때 등등 일상생활 속에서 관절을 사용할 때 마다 통증을 느낀다. 또한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해서 신체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관절부위가 휘는 등의 신체 변형까지 나타난다.

퇴행성 관절염의 근본적인 치료,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서 여러 치료 방법을 적용하고 있으나 보통은 운동적 치료, 혹은 인공관절을 직접 삽입하여 관절을 대체하는 방법과 같이 효과가 즉각적이지 못하거나, 위험성이 높은 수술을 감수해야 하는 치료법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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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합법화된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은 이러한 일반적인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를 더욱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바꾸어 놓았다.

연세바른병원(서울시 강서구 위치) 김주현 원장은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은 퇴행된 연골을 재생시켜주는 자가 줄기세포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치료법입니다. 많은 환자들이 이 치료를 통해서 수술의 부담감이나 장기적인 치료에 대한 압박감을 줄여주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은 엉덩이 뼈에서 줄기세포 채취가 가능할 정도의 골수를 뽑아내어 이를 통해 줄기세포를 농축, 시술하는 치료방법으로,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신체에 적용하기 때문에 시술 자체에 대한 신체의 거부반응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다.

또한 일반적인 약물치료 등에 비해서 연골의 재생률과 연골의 유합률이 상당히 높고, 수술치료와 달리 피부나 기타 조직의 손상을 전혀 가하지 않으면서 연골 재생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의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은 어느 정도의 연골부위가 남아있어야 재생이 원활한 치료법으로, 지나치게 오랜 시간 동안 방치되어 온 퇴행성관절염 치료에는 적용하기가 어렵다. 또한 연골 재생능력이 떨어지는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그 효과가 더디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아무리 좋은 치료법이라 하더라도 치료 시기를 놓치면 긍정적인 적용을 기대하기가 힘들어 진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자신의 연령대에 맞는 꾸준한 검진과 자신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여 길어진 노년을 더 많은 것들로 채울 수 있기를 바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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