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식소화기 판매전 가열/새 소방법 입법예고

◎시장 연1천억으로 팽창소화기업체들이 소방법개정안이 입법예고돼 자동식소화기 시장이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되자 시장선점을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11층이상 아파트의 11∼15층까지만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자동식소화기를 전체층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소방법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9월 6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업계는 이에따른 자동식소화기시장 규모가 연간 3백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3배가량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동식소화기는 주방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위해 가스가 새거나 일정한 온도이상 상승할 경우 가스를 자동으로 차단하고 더욱 상승하거나 불이나면 소화액을 분사하는 장치다. 세진, 부성실업, 삼우금속공업, 한국소방기구제작소등 자동식소화기 제조업체들은 시장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자사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생산시설 확대를 고려하는등 시장선점에 나섰다. 세진, 부성실업은 시장조사와 함께 키친FM, 키친가드 등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섰으며 삼우금속공업도 자체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하론, 신우전자, 신평소방공사등 업체도 자동식소화기 시장에 신규 진출했거나 제품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규진출 업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업체간 시장선점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내무부는 6월중 공청회를 개최, 업계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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