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충남보령 관창산업단지 '회생의 길'

대우통신 땅 매각·기업 유치 파격 조건 마련

㈜대우의 워크아웃이후 장기간 표류해온 충남 보령 관창산업단지가 회생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25일 관창산업단지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인 대우통신과 대우해양조선 토지매각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한데 이어 기업유치를 위한 파격적 조건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임대전용산업단지 전용을 위해 건교부에 수요조사서를 제출한데 이어 국비 105억원과 지방비 45억원 등 150억원을 투자해 외국인 투자기업 임대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관창산업단지에 개별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토지매입비의 50%까지, 최대 50억원을 지원하고 입주기업수요에 맞도록 소규모 필지 분할에 따른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미 민선 4기 시정 과제로 추진되면서 벌써 수도권이전기업과 우량기업 4개 기업을 유치해 10만㎡의 산업용지를 공급했고 현재 5개 기업과 유치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관창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청신호가 켜지고 있는 것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투자유치전담팀을 구성해 대기업인 D사와 S사 본사와 협력업체를 방문해 유치노력을 전개하는 한편 전국대상 현장투어와 기업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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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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