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99증시전망/전문가 설문] 경제성장률

국제통화기금(IMF)체제 2년째를 맞은 기묘년(己卯年) 주식시장은 지난해 연말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인가.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이라는 대형 호재를 발판으로 IMF시대의 시련을 완전히 털어버리고 산업자본조달창구로서의 제기능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서울경제신문은 99년 증시를 미리 예견해 보기 위해 각계 증권전문가 45명을 대상으로 주식과 환율, 금리전망 등 주요 증시주변 여건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증권전문가들은 내년 1·4분기에 국내 경기가 바닥을 확인하고 차츰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증시는 2·4분기에 450포인트선에서 저점을 기록한후 서서히 달아올라 4·4분기중에 600포인트전후에서 최고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유망업종에 대해서는 업황 호전이 예상되는 반도체와 실적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증권업을 꼽았다. ◇경제성장률= 국내경제가 언제쯤 바닥을 칠 것인가에 대해 62.2%에 달하는 28명이 1·4분기라고 답해 늦어도 내년 4월부터는 국내경제가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내다봤다. 9명(20%)은 2·4분기를 경기바닥으로 전망했으며 3·4분기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5명이었다. 특히 3명(6.6%)은 98년말에 경기가 이미 바닥을 확인했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소폭이나마 플러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1~2% 성장을 예상한 전문가가 21명(46.6%)으로 가장 많았으며 0~1%라는 전망도 9명이나 됐다. 또 2~3%라는 응답은 7명(15.5%)이었고 3%이상될 것이란 전문가도 1명 있었다. 반면 마이너스성장을 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은 -1%미만 6명, -2%미만 1명 등 7명에 불과했다. 돌발악재만 없다면 국내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 차츰 제자리를 찾아 갈 것이라는 해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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