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중남미 모바일 와이맥스 시장 진출

러 '요타'와 손잡고 니카라과서 서비스 개시

삼성전자가 러시아 업체 '요타'와 손잡고 중남미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와이브로 사업자인 요타와 함께 중남미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구아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해외 사업자와 제3국 와이브로 시장에 동반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요타는 러시아에서 와이브로 상용서비스 시작 4개월 만에 가입자 20만명을 확보하는 등의 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니카라과, 페루 등 중남미 지역과 벨라루스 등 동유럽 국가로 사업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요타는 지난 9월 니카라과 정부로부터 와이브로 주파수를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엄격한 품질 기준과 철저한 제품 납기 일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요타의 와이브로 시스템 장비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내년 5월에는 니카라과 주요 4개 도시에서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 니카라과 현지에서 진행된 서비스 개통 기념식에는 니카라과 정부뿐 아니라 와이맥스 포럼, 인텔 등 모바일 와이맥스 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와이브로의 성공적인 도입을 축하했다. 니카라과 정부 관계자는 "이번 와이브로 서비스 도입을 통해 니카라과의 통신 인프라 환경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와이브로 도입이 니카라과의 통신 서비스뿐 아니라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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