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로 인해 두절됐던 강릉 등 강원도 지역의 통신시설에 대한 복구작업이 대부분 완료돼 유.무선 전화 이용이 속속 재개되고있다.2일 KT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단절됐던 강릉-고성간 시외선로의 복구작업이이날 오전 5시 현재 완료되는 등 피해를 입은 24만여 회선중 90% 가량인 21만7천 회선이 복구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 시외전화, 인터넷, 전용회선 등 통신시설이정상 가동되고 있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도로 유실 등으로 출입이 불가능한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통신시설에 대한 긴급 복구작업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정전과 KT 유선망 단절로 두절됐던 휴대폰 통화도 속속 재개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태풍으로 전국적으로 540여개 기지국의 가동이 중단됐으나 2일오전 7시 현재 140여곳의 기지국만 가동이 되지 않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르면 오전중으로 140여 기지국에 대한 복구작업도 완료될예정"이라고 말했다.
KTF와 LG텔레콤의 경우도 각각 40여곳의 기지국이 가동이 안되고 있지만 오전중으로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LG텔레콤은 1일 1천여대의 019 휴대폰을 강원지역 재해대책본부, 관공서,언론사 등에 제공했으며 수재민들에게도 재난복구때까지 무상으로 임대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