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목! 이종목] 건설·車등 개별 '상승 모멘텀' 종목 관심을

대우건설, 하노이 신도시 최대 수혜주<br> 현대차·강원랜드·에스원 등도 '러브콜'


1900선을 중심으로 불안정한 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개별 상승 모멘텀을 가진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국내외에서 수주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는 건설주, 신제품 모멘텀이 기대되는 자동차주 등이 대표적인 예다. 증권사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이 참여하는 베트남 하노이신도시개발사업이 구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대우건설은 하노이 신도시 사업에서 총 13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어 베트남 건설붐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도 “대우건설이 국내 최대 건설사로서 위상을 회복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대규모 해외수주, 최초 해외 신도시 착공 등에 힘입어 강력한 모멘텀이 전개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건설주 중에서 대우건설과 함께 현대건설도 이번주 추천 종목 리스트에 올랐다. 동양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 2008년 풍부한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태안 기업도시 착공으로 용지의 자산가치 및 개발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차 제네시스가 관심 대상으로 떠오른 현대차는 우리투자증권과 한화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엔화강세 현상으로 현대차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이로 인해 미국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제네시스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자신감이 충만하다”며 “또 내년 6월 중국 제2공장 가동은 중국 판매의 바닥 탈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는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현대증권과 대우증권의 주간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강원랜드는 중장기 성장 전망이 밝은 점을 비롯해 스키장 매출 증가 기대감, 배당 관련주로서의 시장 관심 등이 주가 상승 기회 요인으로 분석됐다. 그 외 거래소 종목 중에서는 유류할증료 인상이 기대되는 대한항공과 면세점시장에 신규 진출한 호텔신라를 비롯해 LG전자, 포스코, 한국타이어, KT, 에스원 등이 이번 주 관심대상 종목으로 거론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NHN을 비롯해 메가스터디, 아시아나항공, SBSi, 토필드 등이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특히 최근 주가가 떨어진 NHN은 대신증권과 SK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NHN은 검색광고 매출 성장세가 높고 온라인 광고매출 증가로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의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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