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건' 대니 리 공동 8위… 골프황제와 어깨 나란히

‘무서운 영건’으로 주목 받고 있는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19ㆍ한국이름 이진명ㆍ캘러웨이)가 특급대회 첫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대니 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파70ㆍ7,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80명 중 최연소 출전자인 그는 공동 8위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70승 고지를 노리는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장이 긴 코스에서 대니 리는 평균 300야드가 넘는 장타와 25차례로 18홀을 마친 정교한 퍼팅 솜씨를 과시했다. 버디 수는 5개로 우즈(3개)보다 더 많았으나 그린 적중률이 56%로 떨어져 보기 3개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우즈는 티샷을 페어웨이에 떨군 것이 5차례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을 72%로 끌어올리며 이 대회 7번째 우승과 통산 70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파드레이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보기 없이 6언더파 64타로 2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양용은과 앤서니 김은 공동 52위(2오버파), 최경주는 공동 66위(4오버파)로 첫날을 마쳤다. 모처럼 투어에 복귀한 필 미켈슨은 이븐파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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