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연봉 1위는 고위 공무원·기업임원

고용정보원 조사 취업자 수 많은 직업은 상점판매원


우리나라의 전체 취업자 가운데 돈을 가장 잘 버는 직업은 고위 공무원 및 기업임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직업은 상점판매원이고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긴 직업은 경비원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1일 전국 7만 5,000 표본 가구의 취업상태에 있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 산업·직업별 고용구조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제 426개 직업 중에서 월평균 소득이 가장 많은 직업은 고위공무원 및 기업 고위임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월 평균 소득은 756만원으로 자영업자 등 비임금 근로자와 임금 근로자를 모두 합친 전체 취업자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경영지원·행정 및 금융 관련 관리자가 623만 8,000원으로 2위, 의사가 3위(556만 1,000원), 문화·예술·,디자인 및 영상관련 관리자가 4위(533만 3,000원)를 차지했다. 이 밖에 영업ㆍ판매 및 운송 관련 관리자(495만5,000원), 교육ㆍ법률ㆍ보건 등 사회서비스 관련 관리자(472만1,000원), 금융ㆍ보험 관련 전문가(458만2,000원), 건설 및 생산 관련 관리자(454만6,000원) 등도 돈을 잘 버는 직업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또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직업은 상점판매원으로 전체 취업자 2,380만 5,000명의 6.4%인 152만 7,000명에 달했다. 다음으로 곡식작물재배원(90만 6,000명), 화물차 및 특수차 운전원(60만 3,000명), 한식 주방장 및 조리사(54만 1,000명), 경리사무원(51만 1,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자 중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긴 직업은 경비원으로 68.7시간이었고, 대학 시간강사는 19.9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근로시간은 서비스직일 경우 전반적으로 길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들의 1인당 월 평균소득은 203만 7,000원, 평균 연령은 43.7세, 평균 근속년수는 8.3년,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8.4시간으로 집계됐다. 한편 고용정보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010~2011 직업지도(Job Map)'와 직업별 고용구조 설명집을 발간해 학생들의 진로 지도 및 직업 선택을 위한 참고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