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부엌가구 시장 '가격파괴' 바람

한샘, 20~30평형대 전용 100만원대 부엌가구 한샘INNO(한샘이노)’출시


‘사제(비브랜드) 시장’을 겨냥한 부엌가구 브랜드의 가격파괴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국내 부엌가구 시장의 선두를 달리는 한샘은 20~30평형대 전용으로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는 프로세스와 가격을 파괴한 신제품 ‘한샘이노(INNO)’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샘INNO 부엌가구는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는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주택 구조와 크기에 맞게 준비된 샘플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설계디자인을 고를 수 있도록 한 프로세스 혁신 제품. 여기에 불필요한 마감재와 자재 사용을 줄이고 제조ㆍ물류 단계에도 메스를 가해 가격을 크게 낮췄다. 20평형의 경우 119만원, 30평형도 199만원대로 한샘이 앞서 선보였던 중저가형 브랜드 ‘IK’보다도 가격이 20% 가량 저렴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부엌 전문 개발팀의 꾸준한 연구 결과 우리나라 20, 30평형대 주택에는 약 5,000가지의 부엌유형이 있음을 찾아냈다”며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자신의 집에 맞는 부엌설계와 가격을 간편하게 고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프로세스와 제품, 가격 혁신을 이룬 것이 한샘INNO키친”이라고 설명했다. INNO는 혁신(Innovation)의 약자다. 제품에서도 국내 시장에서 처음 시도되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손잡이 없는 도어에 C자형 알루미늄 바를 넣은 C찬넬 도어, 기존 부엌과 다른 얇은 몰딩을 이용하는 오픈형 마감, 티타늄 느낌의 유리 도어 등을 활용했다. 최양하 한샘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부엌가구 시장은 브랜드 제품의 점유율이 20%에 불과하다”며 “프로세스와 제품 디자인, 가격 혁신을 통해 개발한 한샘INNO가 국내 부엌가구시장에서 브랜드 점유율을 확대하는 선봉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상반기에 보급형 중저가 모델인 ‘스마트’를 선보여 중저가 브랜드 제품 시장에 뛰어든 부엌가구 전문기업 에넥스 역시 하반기에 추가로 저가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에넥스가 준비 중인 저가 모델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았던 컬러 제품.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컬러제품은 중ㆍ고가 이상의 제품으로, 에넥스가 독보적 경쟁력을 갖는 도장 공법으로 만들어졌다”며 “하반기에는 에넥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컬러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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