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에서의 부진을 아테네올림픽에서 만회하겠다.”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제전인 2004아테네하계올림픽(8.13~29일)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108년만에 근대올림픽의 발상지인 아테네에서 열리는 대회는 총 28개 종목에 301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한국은 8년 만에 `톱 10`에 복귀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1984년 LA올림픽이후 96애틀랜타올림픽까지 4회 연속 종합 10위이내에 입상, 세계 스포츠 강국으로 위상을 드높였던 한국은 2000시드니올림픽때는 금 8 은 15 동 5개로 12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이번 아테네올림픽에서의 목표는 금메달 15개 내외를 획득해 종합 10위안에 복귀하는 것.
태릉선수촌이 분석한 금메달 유망종목은 양궁 태권도 배드민턴 사격 유도 레슬링 펜싱 체조 탁구 등 9개 종목이다. 현재 한국은 양궁 육상 탁구 사이클 승마 하키 등 8개 종목 44개 세부종목에서 65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리고 유도(9월) 레슬링(10월) 태권도(12월)등의 올림픽 예선대회가 예정돼 있다. 태릉선수촌에는 12일 현재 27개 종목 664명의 선수단이 무더위도 잊은 채 금메달을 향한 강화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인건 태릉선수촌장은 “메달 획득이 유력한 종목은 해외 전지훈련과 현지 적응훈련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 그리고 일부 종목에서는 우수 외국인 코치를 초청해 선진기술을 전수하는 등 전력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동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