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카프로, 올 영업익 3배 증가 전망"

KTB투자證 '강력 매수' 제시

중국 내수부양책에 힘입어 나일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생산하는 카프로의 영업이익도 3배나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TB투자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의 나일론 생산이 증가하면서 카프로락탐 수요가 늘어나는 데 반해 전세계 카프로락탐 생산능력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카프로락탐 가격이 과거 고점(톤당 2,600달러)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21일 밝혔다. 또 카프로락탐 생산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유안비료(황산암모늄) 역시 지난해에는 수익기여도가 낮았지만 올해는 국제 비료가격의 저점 통과로 수익기여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KTB투자증권은 카프로가 지난해 4ㆍ4분기 일시적으로 영업적자를 냈지만 업황호조로 실적이 정상화되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배 증가한 72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3년 신규투자로 인한 감가상각비가 올해 대부분 종료되는 것도 수익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실적악화로 최근 주가가 고점 대비 13%가량 떨어져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2년 연속 큰 폭의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투자매력이 매우 우수하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목표주가로 1만5,000원, '강력 매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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