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기업 경영진 보수 낮춰야"

뉴욕 연방은행총재 촉구 윌리엄 맥도너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11일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미 기업 경영진의 보수가 너무 많다며 이를 스스로 감축할 것을 촉구했다. 맥도너 총재는 이날 뉴욕 맨해튼의 트리니티 성당에서 열린 9ㆍ11테러 1주년 기념 연설에서 "미국 기업 경영진의 보수가 정당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풀려 있다"면서 "기업 경영자들은 사회 공동이익이라는 차원에서 과다한 임금을 자발적으로 삭감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법으로 규제하는 것보다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가장 성공적인 대기업의 CEO가 솔선수범하면 시장 생리상 다른 기업인들도 뒤따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경영진의 보수를 줄인다면 주주들에게도 이익이 될 뿐 아니라 미 시장경제를 강화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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