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모시장 불지필까?

이번주 3개社 공모주 청약 관심이번주에는 장외시장의 대표기업인 NHN과 파라다이스와 함께 동양크레디텍 등 3개 회사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NHN과 파라다이스가 공모주 청약에서 어느정도의 경쟁률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주 모닷텔이 초유의 미달사태를 보이는 등 최근 공모주 시장이 급격한 침체상태에 빠지고 있어 이들 종목들의 경쟁률이 앞으로 공모주 시장의 회복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NHN과 동양크레디텍은 각각 21~22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고 파라다이스는 24~25일 청약을 받는다. NHN의 공모가격은 주당 2만2,000원으로 결정됐으며 동양크레디텍과 파라다이스는 각각 4,000원과 @@@@원이다. NHN과 파라다이스의 경우 등록 주간사가 동종 등록업체와 비교해 산출한 주당 상대가치는 각각 3만4,202원과 6,121원이다. ◇NHN(공동대표 이해진)=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게임서비스 한게임()으로 널리 알려진 인터넷 전문그룹이다. 현재 하루 사이트 방문자 수는 900만명에 달하며 하루 1억7,500만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다. 또 입점형 인터넷쇼핑몰, 웹게임 등 다양한 수익원을 통해 고성장세를 타고 있다. 지난 2000년 88억3,700만원에 머물렀던 매출은 지난해 242억6,000만원, 올 상반기 296억5,6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순이익도 지난해 28억6,000만원에서 올 상반기 108억4,900만원으로 급증했다. NHN은 올해 600억원의 매출에 2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 주주는 이해진 대표(지분율10.8%)ㆍ삼성SDS(8.9%)ㆍ새롬기술(5.6%)ㆍ한국기술투자(3.16%) 등이다. ◇동양크레디텍(대표 조휘남)=TV나 PC 모니터 브라운관의 필수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브라운관의 폭발위험을 최소화하는 장치인 S/K BAND와 지자기차폐장치인 이너 쉴드(INNER SHIELD) 등의 브라운관 핵심부품과 이를 생한하는 설비 등이다. 현재 삼성SDI, LG필립스, 마쓰시타, 히타치 등 세계 유수의 기업을 고정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또 말레이지아ㆍ독일ㆍ헝가리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LG필립스 브라질법인의 부품공급 의뢰에 따라 브라질에도 현지법인을 세웠다. 지난해 155억4,200만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 대비 61%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상반기에도 1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순이익은 지난해 25억2,300만원, 올 상반기에는 18억원에 달했다. 6월말 현재 부채비율은 64%에 불과해 공모자금까지 조달하면 재무 안정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주주로는 조휘남 대표이사 외 5명(%)과 산은캐피탈(%) 등이다 ◇파라다이스(공동대표 김성택)=워커힐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1위(시장점유율 56%)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다. 매출액의 100%가 카지노 운영수입으로 VIP고객의 비중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11.1%의 매출성장률과 25.5%의 순이익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 2000년 1,999억원, 지난해 2,191억원, 지난 상반기에는 1,183억원을 거뒀다. 순이익은 지난 2000년 314억원, 지난해 367억원, 올 상반기에는 277억원을 기록했다. 주주 구성은 최대주주인 전락원 회장 외 관계인이 39.2%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계회사인 파라다이스부산과 파라다이스건설산업이 각각 30.7%과 14%를 갖고 있다. 등록 이후 파라다이스의 유통가능 물량은 모두 2,708만주(전체의 28.9%)이나 공모후 한달 이후부터 전환가능한 전환사채가 모두 전환될 경우 유통물량 비율은 33.2%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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