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이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은 서구 석남동에서 청라국제도시까지 10.6㎞ 길이의 선로와 6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공사다.
추정 사업비는 1조2,337억원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입증되면 국비와 시비가 6대4로 투입된다.
청라 7호선 연장사업은 2012년 4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편익비용비(B/C)가 0.56으로, 1.0 기준에 못 미쳐 경제적 타당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시는 박근혜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사업인 7호선 청라 연장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국토교통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신청했다.
시는 신세계복합쇼핑몰·시티타워·로봇랜드 조성 등 최근 청라 지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이 BC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 경제적 타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과 서울 강남·강북을 잇는 서울지하철 7호선은 2012년 온수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10.2km 연장됐고, 지난달에는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까지 4.2km를 연장하는 공사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