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쏘」 파키스탄서 생산·판매

◎쌍용자 내년부터… 베트남공장도 재가동쌍룡의 지프형 승용차 「무쏘」가 내년부터 파키스탄에서 현지조립방식(CKD)으로 생산된다. 또 지난 94년 중단됐던 베트남 조립공장을 최근 재가동, 무쏘의 런칭행사를 갖고 본격판매에 들어갔다. 쌍용자동차(대표 이종규)는 파키스탄 트랙터 제조업체인 밀라트사와 내년 5백대를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5천대의 무쏘를 부품형태로 현지에 공급, 조립생산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28일 관련계약을 체결한다. 이 계약에서 밀라트사는 쌍용의 기술을 받아 현지에서 조립생산, 파키스탄 및 인근 국가에 공급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현지생산 4차연도인 2001년 재계약을 위한 협의를 갖기로 했다. 이에따라 쌍용은 아시아·중동지역 6개국에 연간 2만대의 현지조립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밀라트는 현지 최대의 트랙터 제조회사로 연간 1만대 이상의 트랙터와 부품을 생산, 현지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파키스탄에 3개소의 판매사무소와 59개의 딜러망을 확보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완성차 수입에 대해 2백50%에 달하는 고율의 수입관세를 부과해 전체 수요(7만대)의 70% 이상이 외국업체들의 현지조립생산으로 공급되고 있다. 이에앞서 쌍용은 지난 24·25일 베트남에서 무쏘런칭 행사를 갖고 현지에서 조립된 무쏘의 판매에 나섰다. 이 공장은 지난 91년 코란도를 생산하다 94년 중단됐으나 이번에 무쏘를 새로 투입, 재가동에 들어갔다. 쌍용은 앞으로 5년간 이 공장에서 한해에 5백여대의 무쏘를 조립, 판매할 계획이다.<박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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