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가위·TV특선영화] '배트맨…'등 흥행대작 안방서 즐겨요

[한가위·TV특선영화] '배트맨…'등 흥행대작 안방서 즐겨요 권경희기자 sunshine@sed.co.kr 이번 추석에는 ‘대작’ 영화들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투야의 결혼’ ‘원스’ 등 지난해 세계적 영화제에서 수상한 영화들은 물론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원스 어 폰 어 타임’ ‘타짜’ 등 최근 흥행작들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3일의 짧은 추석 연휴, TV에서 방영해주는 최고의 영화와 함께 지내보는 건 어떨까. ◇ 13일 ■ 러시아워 (SBS 오전11시20분) 국제범죄조직 삼합회를 일망타진하기 위해 파리에 입성한 중국과 미국의 두 열혈 형사 콤비의 활약을 그린 성룡표 액션영화. 어느 날 삼합회의 비밀을 알고 있던 대사가 저격을 당한다. 경호원 ‘리’(성룡)는 암살범을 쫓지만 결국 놓치게 되고 그 와중에 교통경찰로 강등된 채 유유자적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카터’(크리스 터커)와 재회한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파리로 날아간 두 사람, 티격태격 하면서도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지만 삼합회 일당은 그들을 계속해서 궁지에 몰아넣는다. ■ 원스 어폰 어 타임 (KBS2 오후10시05분) 민족의 이름을 부르기는 고사하고 자신의 이름도 개명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던 혼란한 시대, 1940년대 일제 치하의 경성. 조선에 주둔한 이래 일본 군부는 신라 천 년의 상징이라 불리던 석굴암 본존불상의 미간백호상(眉間白毫相) 이마에 박혀있었던 ‘동방의 빛’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마침내 일본 군부의 최고 권력자인 총감은 수 년간의 집요한 노력 끝에 ‘동방의 빛’을 얻게 되고, 승리를 자축하는 동시에 하루 빨리 본국인 일본으로 이송하기 위한 ‘동방의 빛’ 환송회를 개최하게 된다. 서로 다른 꿍꿍이를 가진 경성 최고의 프로 사기꾼들. 조선의 역사를 뒤흔들 지상최대의 작전이 시작된다. ■ 투야의 결혼 (EBS 오후11시35분) 2007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광활한 내몽골의 황무지에 흙먼지를 뒤집어쓴 표정 없는 얼굴의 투야(위난)와 우물을 파다 불구가 도 투야 남편, 그리고 두 아이가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하는 일이라고는 수십 마리의 양떼를 치고 먼 곳에서 물을 길어 오는 것. 심지어 아이는 종종 다투기까지 하니 참 답답한 일상이다. 남편은 미안한 마음에 투야와 이혼해 그녀의 짐을 덜어주고자 하고, 둘은 합의하에 이혼을 한 후 어느 날 부자가 되어 돌아온 동창을 만난다. ■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 (MBC 밤12시15분) ‘블랙 펄’, 그 이후. 잭은 바다의 지배자이자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 호의 선장인 데비 존스에게 생명의 빚을 지고 있는 몸이다. 이런 상황 때문에 엘리자베스와 윌의 결혼식은 무산되고, 두 사람은 잭의 위험천만한 모험담에 또 다시 엮이게 된다. 한편, 동인도회사의 하수인이자, 무자비한 해적 사냥꾼인 커틀러 베켓 경은 바다를 지배할 수 있다는 망자의 함을 손에 넣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베켓은 함의 힘을 빌려 최후의 한명까지 해적들을 소탕하려 하는데… ◇ 14일 ■ 타짜 (KBS2 오전10시50분) 우리네 인생사처럼 돌고 도는 화투판에서 살아가는 한 남자의 욕망과 성장, 인생의 희로애락을 그려낸 허영만의 대작만화 ‘타짜’. 오랫동안 충무로의 매력적 소재였던 이 만화를, ‘범죄의 재구성’으로 대종상ㆍ청룡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휩쓸며 입성한 최동훈 감독이 영화로 만든 작품. 죽음의 문턱까지 가서야 비로소 모든 게 부질없는 꿈이었음을 알게 되는 인간의 허황된 욕망에 대한 이야기다. 680여만 관객동원으로 그 흥행성을 인정받았으며, 제 43회 백상예술대상 대상ㆍ감독상 2관왕에 오르며 완성도 또한 증명한 힘 있는 작품이다. ■ 무방비 도시 (MBC 오후9시35분) 소매치기에 무방비로 노출된 도시에서 미모의 소매치기 여주인공(손예진)과 그녀를 쫓는 광역수사대 형사 조대영(김명민)에게 벌어지는 위험천만한 일을 그린 범죄 액션물. 국내 최고의 엘리트 형사들로 구성돼 각종 강력사건을 도맡아 처리하는 한국의 FBI, 광역수사대. 그 중에서도 최고의 검거율을 보이고 있는 광역수사대의 베테랑 형사 ‘조대영’에게 사건 조사 중이던 연쇄살인사건 대신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야쿠자와 연계된 기업형 소매치기 사건을 전담하라는 상부의 지시가 내려온다. ■ 원스 (EBS 오후11시25분) 2007년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수상작. 음악을 통해 내러티브가 진행되는 독특한 뮤지컬영화다. 아일랜드의 더블린 거리에 노래하는 ‘그’에게 노래를 들어주는 ‘그녀’가 다가온다. 그는 가난한 거리의 가수다. 사랑한 연인이 10년 전 떠나간 뒤 줄곧 그렇게 살고 있다. 앳된 얼굴의 당돌한 그녀 역시 어린 딸과 어머니의 생계를 책임진 가난한 가장이다. 자신이 아는 피아노 가게에 찾아가 전시용 피아노 건반을 두드려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각자 아픈 사랑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그와 그녀는 음악을 통해 점점 가까워진다. ■ 6년째 연애중 (KBS2 오후11시25분) 연애, 생활이 되어 버린 사랑의 또 다른 이름. 짧게 해본 것들은 모르는 변화무쌍한 생활 속 실전 연애에 대한 모든 것. 무수히 많은 연애 이론서와 로맨스 영화들은 이야기 해주지 않았던,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속 깊은 연애담을 그렸다. 짧게 해본 것들은 절 대 알 수 없는 농도 짙으면서도 편안한 애정표현과 생활 밀착형이라는 컨셉에 걸 맞는 일상이 되어 버린 연애의 무감각하고 무관심하며 때론 생리적인 현상마저도 아무렇지 않은 모습까지 영화는 디테일하게 잡아낸다. ■ 배트맨 비긴즈 (SBS 밤1시10분) 브루스 웨인(크리스찬 베일)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 길거리에서 피살되는 것을 눈 앞에서 지켜본 후 죄의식과 분노로 늘 고통 받는다. 복수하고 싶은 욕망은 불타오르지만 명예를 지켜야 한다던 부모님의 가르침 사이에서 갈등하던 그는 악을 물리칠 방법을 터득하기 위해 고담시를 떠나 홀로 세상을 유랑한다. 적을 이기려면 적의 세계를 알아야 하는 법! 브루스는 범죄자들의 소굴에 섞여 생활하며 그들의 습성을 터득한다. 그러던 중, 듀커드(리암 니슨)라는 수수께끼의 인물을 만나 정신적, 육체적인 수련법을 배우게 되고 듀커드는 브루스에게 ‘어둠의 사도들’에 가입하라는 제안을 한다. ◇ 15일 ■ 두 얼굴의 여친(MBC 오전9시40분) 연예초보 남주인공과 다중인격 여주인공 간의 달콤, 살벌한 연애를 그린 코미디물. 대학 7학년, 백수에 돈이 없어 남들이 먹다 남긴 과자를 주워 먹는 찌질한 인생의 최고봉 구창(봉태규). 배가 고파 떨어진 지갑에서 3,000원을 꺼내 밥을 사먹다가 지갑주인 ‘아니(정려원)’에게 들켜버린다. 그날부터 계속 구창 앞에 나타나 엉뚱한 행동을 일삼는 ‘아니’. 헤어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해 자꾸만 엉뚱한 사건을 만드는 ‘아니’에게 태어나서 연애 한번 못해본 ‘구창’은 자꾸만 마음이 간다. ■ 이장과 군수(SBS 오전10시30분) 감독 장규성, 주연 차승원, 유해진. 평화롭고 한적한 충청도 산골마을 강덕군 산촌 2리. 마을 단합대회를 열던 날, 마을 이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산촌 2리는 새로운 이장을 뽑게 된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단독후보로 나서게 된 산촌 2리 대표 노총각 조춘삼은 얼떨결에 최연소 이장으로 전격 선출된다. 그러던 어느 날 춘삼은 어린 시절 반장을 도맡아 하던 자신 밑에서 꼬봉 노릇이나 하던 노대규가 군수에 출마한다는 소식을 접한다. 결국 대규가 최연소 군수가 되고 이들은 과거의 반장과 부반장에서 이장과 군수라는 뒤바뀐 위치로 재회한다. ■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KBS2 오후9시30분) 대박난 유명 국밥집 사장 ‘권순분 여사’의 납치 사건을 배경으로, 몸값을 요구하는 납치범에게 관심조차 두지 않는 자식들에게 실망한 권순분 여사가 오히려 납치범들과 한 패가 되어 경찰ㆍ언론ㆍ가족을 상대로 펼치는 황당무계, 파란만장한 모험을 그린 코믹 범죄물.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에 빛나는 일본 작가 텐도 신의 ‘대유괴’를 코미디로 각색한 것으로로 ‘열혈남아’에서 설경구와 함께 열연했던 중견배우 나문희씨가 권순분 역을 맡아 열연했다. ■ 시티즌 독 (KBS1 밤12시00분) 대도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 ‘시티즌 독’. 꿈이 없는 남자 팟은 꿈을 찾아 방콕으로 향한다. 도시에 가면 엉덩이에 꼬리가 날 거라는 할머니의 경고도 뒤로한 채. 방콕의 통조림 공장에서 일하는 팟. 어느 날 손가락을 잃어버린 팟은 겨우 손가락을 찾아 붙이고, 통조림 공장을 그만둔다. 대기업의 경비로 취직하는 팟. 팟은 그곳에서 뜻 모를 하얀 책을 가지고 다니는 청소부 아가씨 진을 만난다. 꿈을 찾아 떠난 그녀 진, 팟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관련기사 ◀◀◀ ▶ [한가위/교통정보] "답답한 고속도로 대신 우회로로 씽~" ▶ [한가위/교통정보] "13일 오전·14일 오후는 피하세요" ▶ [한가위/차량관리] 출발전 오일·타이어·냉각수 점검부터 ▶ [한가위/건강관리] 과식으로 배탈땐 '매실차'가 제격 ▶ [한가위/건강관리] 당뇨·심장질환자 송편·토란등 피해야 ▶ [한가위/정유사 이벤트] 주유도 하고 푸짐한 선물도 받고… ▶ [한가위/알뜰한 주유 요령] 통행 차량 드문 도로변 주유소가 가격 싸 ▶ [한가위/가볼만한 곳] 시내·놀이공원서도 한가위 축제 '들썩' ▶ [한가위/가볼만한 곳] 가족과 함께 수도권 명소 둘러보세요 ▶ [한가위/ 선물 마련하기] 잘 고르면'실속 두배' ▶ [한가위·TV특선영화] '배트맨…'등 흥행대작 안방서 즐겨요 ▶ [한가위·효도 금융상품] 부모님께 '실버보험' 선물해 드릴까 ▶ [한가위·통신사 이벤트] 고향 가는길 "휴대폰과 더 즐겁게" ▶ [한가위·극장영화] 코믹… 액션… 골라보는 재미 쏠쏠 ▶ [한가위·공연] 다양한 볼거리·재미에 흥이 절로~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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