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지난 6월에도 국내 처방약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제약업종에 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2일 대신증권의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6월 처방약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처방약 부문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약품 다소비 세대인40세 이상 중년 세대의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대신증권은 의약분업 이후 우수 처방약을 많이 보유한 외국계 제약사들의시장점유율이 1999년 16.8%에서 2003년 24.0%까지 증가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여왔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성장세가 역전돼 올 상반기 외국계 제약사의 매출 성장세가 3.
3%에 그친 반면, 국내 상위 40개 제약사들은 20.4%나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은 이같은 성장률 역전에 대해 "고혈압 치료제 등 시장성이 큰 제네릭(개량신약) 의약품의 잇따른 출시와 영업력의 결과"라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국내 상위 제약사중 성장률이 높은 제약사로 동아제약(43.2%), 한미약품(41.7%), 일동제약(31.6%), 종근당(26.9%), 동화약품(20.3%), 유한양행(19.5%),대웅제약(17.5%)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