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특집/보험, 웰빙 파트너로 떠오른다] "TV·인터넷서 편하게 가입을"

설계사·대리점등 안거쳐 보장 같아도 보험료 저렴

전화나 TVㆍ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하세요.' 전화를 통한 텔레마케팅(TM)이나 홈쇼핑ㆍ인터넷 등을 통해 가입하는 보험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험설계사나 대리점 같은 기존 판매채널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중간 마진을 줄임으로써 보험의 보장 수준에는 거의 차이가 없지만 낮은 가격에 가입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가입할 수 있는 상품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어 보험 가입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가입방법이 간편한데다 꼭 필요한 보장내역을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TM 보험상품= 설계사를 직접 만나지 않고도 보험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동안 보험가입을 미뤄왔던 농어촌 등에서 편리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상품에 대한 의문이나 보장 내용에 대한 설명도 콜 센터에 전화를 걸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보험사가 판매비를 줄일 수 있어 보험료가 기존 상품보다 5~10%가량 싸다. 연간 단위나 6개월 단위로 납입하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상품종류는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상해보험ㆍ어린이보험ㆍ정기보험 등이 판매되고 있으며 월보험료도 1만~3만원대로 저렴하다. 상품 가입은 텔레마케터와의 상담을 통해 가입상품이 결정되면 우편 또는 팩스로 청약서를 받는다. 이후 청약서 상의 각종 고지사항 기재와 자필서명을 하고 담당자에게 회신하면 된다. 텔레마케팅을 이용한 보험 가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자동차 보험이다. 보험료가 일반 자동차보험에 비해 15%이상 싸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보험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보상 서비스의 질도 기존 보험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 홈쇼핑ㆍ인터넷보험= 홈쇼핑과 인터넷을 통한 보험판매가 새로운 보험판매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 간단한 어린이보험에서부터 조금은 복잡한 정기보험까지 홈쇼핑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20~30대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어 보험사들이 인터넷 영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고 일부 외국계 보험사들은 홈쇼핑으로 건강보험을 판매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 설계사는 보험료가 비싸고 재정설계가 필요한 상품을, 은행 등 방카슈랑스 채널은 연금과 저축성 보험을, TM이나 인터넷은 보험료가 싼 건강보험 위주로 판매하는 등 채널에 따라 판매하는 상품이 나눠질 것으로 전망된다. ◇ 가입 시 중복가입에 주의해야= TM이나 홈쇼핑 보험상품은 보험료가 싸고 가입이 쉬운 장점이 있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계약까지 체결되기 때문에 자신이 이미 보장 받고 있는 보험상품에 중복 가입하는 실수를 할 수도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보험에 가입할 땐 각 보험사의 콜 센터에 직접 전화를 걸어 본인이 필요한 보장 내용을 설명하면 된다. 우편 또는 팩스로 받은 청약서는 자필 서명한 뒤 되돌려보내도록 한다. 이때 보험효력은 첫 회 보험료를 입금하는 순간부터 발생하며 보험료는 자동이체나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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