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권가 구조조정 칼바람 확산

삼성증권도 희망퇴직 실시

증권가 구조조정의 칼 바람이 업계 선두인 삼성증권에까지 번졌다. 삼성증권은 이달 말까지 입사 2년 이상인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희망퇴직자에 대한 퇴직금은 과장급은 6,000만원, 차장과 부장급은 각각 7,000만원, 8,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증권의 직원은 2,350여명으로 업계에서는 최대 20%까지 희망퇴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증권 업황이 어려운데다 효율적인 인력배치를 위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 희망퇴직을 전격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4월 LG투자증권과 합병을 앞두고 있는 우리증권도 이달 25일까지 입사 3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인수작업이 진행 중인 한국투자증권과 대한투자증권도 대규모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다. 부국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미 지난해 말 희망퇴직을 실시해 10% 이상의 직원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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