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SDS, 해외 시장 공략 박차

올들어 中·印등서 4,000弗 수주

삼성SDS가 내수 기업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해외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인도, 중동,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 힘을 집중하면서 수주목표를 상향하는 등 공략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연간 100만 달러에 그쳤던 해외 대외사업 수주를 올해 4월말까지 4,000만 달러를 끌어올렸다고 8일 밝혔다. 지난 한 해의 40배에 달하는 실적이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당초 올해 해외 대외사업 수주 목표를 6,000만달러로 잡았지만 지금은 이보다 130% 이상 많은 8,0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올들어 인도 델리, 중국 광저우 광불선, 중국 우한 1호선 등 AFC(승차권 발매자동화설비시스템)사업 수주와 일본 우라소에시 기간행정 구축 사업의 계약을 연이어 따냈다. 또 중국 AFC 시장점유율 46%로 1위 자리를 굳힌 데 이어 현지에서 SAP와 함께 중국 전사적자원관리(ERP)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고 중국내 사업추진을 위한 별도의 파트너사도 물색중이다. 조만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월드센트럴 국제공항의 운항정보 안내 시스템(FIDS)와 데이터 사업, 베트남 전자조달 사업 등도 수주할 것으로 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SDS는 일본 우라소에시 사업을 위해 협업한 일본의 유력 전문 업체와 일본 내 공공분야 사업 확산은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협력도 적극 검토중이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올해부터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선진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겠다”며 “2008년은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통한 본격적인 성장을 추진하는 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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