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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은 봄철 나른한 춘곤증과 스트레스로 떨어진 입맛을 회복하기 위해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본 나물을 소개했다.
7일 농진청이 소개한 봄나물은 토종약초 방풍나물, 삼나물, 명의나물이다.
봄에 살짝 데쳐 먹으면 향긋한 내음과 감칠맛이 나는 방풍나물, 삼나물, 명의나물 등은 기능성 나물로 웰빙 바람을 타고 새로운 먹을 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어린잎을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거나 고기와 함께 쌈으로 먹으면 궁합이 맞다.
'방풍'은 어린 순, 연한 잎, 열매 모두를 먹을 수 있는데 잎과 줄기는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볶아서 먹는다. 열매는 술로 담아 먹으면 피로회복, 빈혈, 두통에 효과가 있고 뿌리는 한약재로 이용된다.
'삼나물'은 봄철 어린순을 따서 밑동의 질긴 부분을 떼낸 후 데쳐서 먹으면 그 향기로 봄을 알 수 있을 정도다. 칼슘, 인, 비타민 등이 풍부하며 한방에서는 편도선염, 지혈 등의 치료에 이용해 왔다.
'명의나물'은 육고기 특유한 비린내를 줄여 육류와 함께 먹으면 좋다. 하지만 명의나물은 독성이 있는 은방울꽃과 비슷하므로 산에서 채취해 먹을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검정을 받아야 한다.
삼나물과 명의나물은 최근 소비자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강원도, 울릉도의 특화작목으로 재배 생산되고 있으며, 식방풍은 여수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