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의 계열사 지분매각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KTB투자증권은 12일 “전일 삼성카드가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정밀화학 등 시가 8,130억원에 해당하는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은 시한이 2010년 말까지인 1조2,000억원 규모의 이연법인세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는 회사의 재무적 선택”이라며 “회사와 주주를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KTB투자증권은 이번 계열사 지분매각으로 삼성카드의 배당수익률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배당성향 30% 가정시 배당수익률은 2.1%에서 5.3%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 운용자산 활용이나 조달자금 대체를 통해 세전 연 340억원 이상의 추가적인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홍헌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그룹 지배구조 변화시 회사의 부담요인이 해소됐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