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전세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서울 등 신도시지역의 전세가격은 이사철이 지나면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주택은행이 발표한 「11월중 도시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매매가격지수는 1백1.4(95년말 1백 기준)로 10월의 1백1.3보다 0.1% 상승하는데 그쳤고 전세가격지수도 1백6.8로 전월과 같았다.
매매가격의 경우 서울 강남지역이 잠실·반포 등 저밀도 지구 아파트의 가격이 소폭 올랐지만 전체적으로는 안정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4% 떨어져 가장 하락폭이 컸으며 부산·대구 등 광역시도 0.2%정도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기타 중소도시는 0.2% 오른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유형별로는 연립주택 및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각각 0.3%, 0.4% 떨어진데 반해 단독주택은 0.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