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기업 연합 출범/소기업가 200여명 참석 오늘 발대식

◎경영여건 개선·정책건의 등 활동돌입「소기업 연합」이 출범한다. 소기업 연합은 8일 하오 5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소기업가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기업연합(약칭 소기련) 발기대회를 열고 허태곤 두보식품 사장 등 3인을 공동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소기련은 정부의 각종 육성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는 종업원 50인미만의 소기업들을 중심으로 상호협력과 공동보조를 통한 열악한 경영여건 개선, 정책건의 등 이익대변 단체로서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기련 발기추진 위원회는 소기업이 전체 사업체수의 97.3%, 종업원의 49.1%를 차지할 만큼 국민경제상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각종 정책의 사각지대로 방치되어온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소기련 결성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소기업들도 본격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면서 자구노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소기련은 고문단과 지도위원단을 구성하고 내년초 5백여개 이상의 소기업들을 규합, 창립대회를 가질 계획이며 소기업연구원도 운영키로 했다. 소기련은 소기업 신용평가모형 개발, 신용협동조합 설립 등 소기업의 자금난 해소 대책을 추진하고 소기업 제품에 대한 공동브랜드사업과 홍보지원활동을 통해 판로개척 노력도 벌일 방침이다. 오균현 소기련 사무총장(바른경제 동우회 사무처장)은 『그동안 소기업들이 소기업만의 육성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해왔지만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소기련 발족을 계기로 소기업들이 꼭 필요로 하는 정책을 강하게 건의하고 서로 힘을 합쳐 자구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종업원 5∼49명의 소기업은 30여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최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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