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카드도 충전해 쓸 수 있게 된다.
KT는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근로자가 국제전화카드를 보다 편리하게 쓸 수 있는 161선불전화카드 전화충전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전화충전서비스는 선불카드를 자주 구입하기 어려운 농어촌 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가 일반전화 및 휴대전화ㆍ신용카드ㆍ체크카드를 이용해 충전, 재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다.
전화충전서비스를 이용하면 전화카드를 사용금액을 15%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새로 전화카드를 사는 것보다 저렴하게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전화충전서비스는 현재 한국어ㆍ영어ㆍ중국어 안내서비스가 제공되며, 향후에는 일본어ㆍ베트남어ㆍ러시아어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김한석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최근 다문화 가정의 수가 늘어나고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 수도 증가 추세인 점을 감안해 이 같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161선불전화카드는 주로 외국인 유학생, 근로자, 군인 등 주한 외국인을 위한 저렴한 선불카드다.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로의 통화에 유리하다. 특히 집전화나 휴대전화로도 161선불전화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 1개의 전화카드번호가 최대 5대까지의 집전화 혹은 휴대폰에 자동으로 등록돼 161만 누르면 통화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