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필기구 뚜껑에 ‘숨구멍’ 뚫었다

◎아이 삼켜도 질식방지/동아·문화 등 잇따라요즘 개발된 필기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뚜껑에 조그만 구멍이 뚫여있는 것을 발견하게된다. 필기구에 「숨구멍(Air Hole)」이 뚫린 것이다. 이 숨구멍은 안전장치다. 뚜껑을 열고 필기구를 사용할 경우 아이들이 간혹 뚜껑을 삼키는 경우가 있어 뚜껑이 아이의 기도에 걸렸을 때 숨구멍을 확보하자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유럽에서는 일정한 굵기의 필기구에는 반드시 뚜껑에 구멍을 뚫도록 안전 규격에 명시해 놓고 있다. 하지만 국내 문구업체들이 일반 필기구에도 구멍을 뚫기 시작한 것은 최근들어서의 일이다. 동아연필은 올해 새로 출시한 중성펜 「마이겔」의 뚜껑에 구멍을 뚫었다. 이 회사는 앞으로 개발되는 전제품에 「숨구멍」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문화연필도 유성펜종류에는 구멍을 뚫어놓고 있다. 이회사는 이와함께 뚜껑의 클립부문을 보다 넓혀 구멍을 뚫지 않고도 숨구멍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훈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