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존슨앤드존슨메디칼, 녹십자 PBM에 판매대행

외자계 의료기기 업체인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대표 락스민나레인)은 혈당측정기에 대한 병ㆍ의원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녹십자PBM(대표 허일섭)과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녹십자PBM은 내달 초 혈당측정기 신제품인 `원터치 울트라 ` 등 3개 제품을 국내 병ㆍ의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녹십자PBM은 순수지주회사인 녹십자의 마케팅ㆍ물류 전문 사업자회사다. 원터치 울트라는 1.0㎕ 정도의 혈액으로 5초 안에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현재 시간ㆍ날짜별로 150회 측정결과를 저장할 수 있는 `슈어스텝 플러스`와 휴대 가능한 초소형 `스마트 스캔` 등 2종의 혈당측정기를 시판하고 있다. 이 회사의 심정훈 상무는 “전국 주요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혈당측정기를 판매, 현재 국내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지만 당뇨병 환자의 2/3가 일반 병ㆍ의원에서 관리되고 있어 병ㆍ의원 영업력이 뛰어난 녹십자측과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녹십자PBM의 김원철 이사는 “과거 20여년간 독일 베링거만하임사의 혈당측정기 사업을 수행했던 경험과 인슐린 시장에서 검증된 영업력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당뇨병 환자는 전체 인구의 10% 정도인 470만명, 혈당측정기 시장은 4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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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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