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2,98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한 수치로 시장예상치(1조8,555억원)보다 저조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원ㆍ달러환율과 유가가 기대만큼 하락하지 않았고 5월말에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사건으로 3기의 원전 가동이 정지됐다”라며 “또 여름철 전력난을 막기 위해 이용가능한 모든 발전기들이 총동원되면서 원가구조가 나빠졌기 때문”이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말까지 한국전력의 주가가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악재”라며 “또 연내 발표 예정인 제2차 국가에너기기본계획도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목표주가 3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