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수주 ‘고수익 보단 가치투자’

대신證 하반기 투자 전략<BR>수출주 ‘실적호전 맞춰 공략을’

‘내수주는 가치투자, 수출주는 모멘텀 투자.’ 대신증권은 19일 하반기에 동반 성장이 기대되는 내수주와 수출주의 투자전략을 이같이 제시했다. 김우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함께 성장성이 부각됐던 제약ㆍ건설ㆍ금융주 등 전통 내수 관련주는 이미 이 같은 기대가 선반영된 만큼 하반기에는 단기간 고수익을 추구하는 전략보다 가치투자 전략이 바람직해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수출주는 하반기 모멘텀 플레이가 적절한 투자전략”이라며 “기업의 상태가 가장 좋지 않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향후 실적호전에 맞춰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둘 중에서 내수주에 상대적으로 후한 점수를 줬다. “올 예상 실적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밸류에이션 측면과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 등 성장성 모두에서 내수주가 수출주에 비해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는 “내수주는 평균 PER 7.5배, PBR 0.9배 수준으로 수출주의 11.1배, 1.6배에 비해 크게 낮다”며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인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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