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LG정보] IMT-2000단말기 10월 첫선

삼성전자 관계자는 11일 『최근 미국 방식의 동기식 IMT-2000 단말기를 개발, 모 이동통신 사업자의 주파수를 빌려 시험 통화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며 『월드텔레콤99에 출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이번에 개발한 IMT-2000 단말기는 크기와 모습에서 기존 인터넷폰과 흡사하다』며 『동영상을 자유자재로 전송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동영상을 보내기 위한 카메라가 부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IMT-2000 서비스가 개시되는 2002년에도 사람의 움직이는 얼굴 등 동영상을 자유자재로 송·수신할 수 있는 단말기가 대중화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낙 비싸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단말기 외에도 자체 개발한 칩을 탑재한 교환기·기지국·기지국 제어기 등 관련 제품 일체를 선보일 방침이다. LG정보통신 관계자도 이날 『지난 3월과 6월 각각 개발한 동기·비동기 방식의 IMT-2000 단말기를 실제 제품 형태로 개발 중』이라며 『곧 개발을 끝낼 예정이서 월드텔레콤99에 전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LG정보의 시제품 또한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단말기를 통해 직접 동영상을 송·수신할 수 있는 기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신 올림픽」으로 불리는 월드텔레콤99에는 이들 장비·단말기 업체외에도 한국통신 등 IMT-2000 사업권을 노리는 국내 통신사업자 대부분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균성 기자 GSLEE@SED.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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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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