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건설업계 사업다각화 바람

GS·대우·코오롱등 토양·지하수 정화업 진출<br>동문·대우차판매·우미등은 골프장 건설 사업

국내 건설업계가 사업 목적을 신설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본격 나섰다. 토양정화업과 지하수정화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등 본격적인 진출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일부 건설업체는 분양가상한제 등 주택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골프장을 건설하는 등 활로 찾기에 분주하다. 26일 GS건설과 대우건설ㆍ코오롱건설ㆍ동부건설ㆍ금호산업 등은 올해 주총 안건에 사업목적으로 토양정화업과 지하수정화업 등을 추가했다. 이들 사업 부문은 토목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용산 미군기지 이전과 공장 및 주유소 부지 등의 개발을 위한 사업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GS건설은 신재생 에너지 전문업을 추가하고 대우건설과 금호산업 등은 ‘자산관리 및 이에 부수하는 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대림산업의 경우 ‘신 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설비의 설치와 운영ㆍ판매’, 코오롱건설은 ‘광해방지 사업’, 포스코건설은 ‘국내외 자원 및 에너지 개발 사업’ ‘액화천연가스 시공업 및 자원재활용 플랜트 설계’ 등을 사업목적으로 신설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등의 시행으로 인해 주택사업의 한계가 보이는 만큼 건설업체들이 토목사업 등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환경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있다”며 “또 골프장 건설과 운영, 골프빌리지 건설로 인해 주택사업을 보완하려는 움직임도 병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동문건설과 대우자동차판매ㆍ우미건설 등은 골프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동문건설은 충남 아산과 파주시 송추읍에 골프장을 건설하고 골프장 내에 골프빌리지 등을 건설해 분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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