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복지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3대 비급여제도 개선에는 국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장관은 또 "정부의 기초연금안은 학자적 소신으로 보더라도 최선"이라며 "국민과 국회를 설득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취임사에서도 "기초연금법은 현 세대 노인빈곤을 줄이는 동시에 미래세대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보편적 복지냐 선별적 복지냐 같은 이분법적 논쟁은 구시대적"이라며 "정보와 통계를 토대로 우리 여건에 맞게 과학적으로 제도를 설계해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