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래소] 26P 급반등..817.09(마감)

[거래소] 26P 급반등..817.09(마감)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하며 820선에 바짝다가섰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86 포인트가 오른 802.88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워 26.07 포인트(3.30%)가 급등한 817.09로 마감했다. 최근 대외 악재로 인한 주가 하락 폭이 너무 컸다는 인식이 퍼진 가운데 이날새벽에 마감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0,000선을 회복하는 등 미국 증시가 반등한 데 힘입어 투자 심리가 안정을 되찾았다. 특히 외국인이 11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서 장중 820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다. 외국인은 2천359억원, 개인은 463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천82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천135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전기가스와 통신업(각 -0.93%)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유통(7.1%),철강.금속(5.83%), 의료정밀(5.82%), 은행(4.77%), 전기.전자(4.51%), 보험(4.01%)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4.79%가 급등한 52만5천원으로 장을 마쳤고 우리금융(7.76%), POSCO(6.82%), 국민은행(4.47%), LG전자(4.46%) 등도 큰 폭으로 뛰었다. 그러나 SK텔레콤(-1.53%), 한국전력(-0.79%), KT(-0.52%) 등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호주계 투자기관인 플래티늄자산운용이 단일 지분 기준으로 최대주주로 떠오른삼성물산은 7.35%, 1.4분기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현대상선은 3.09%가 각각 올랐다. 한성기업, 오양수산, 서울식품, SK네트웍스 등 43개 종목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 종목은 605개로 하락 종목 151개를 크게 웃돌았다. 거래량은 3억8천717만2천주, 거래대금은 2조7천686억5천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외국인이 모처럼 순매수에 나서서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했지만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이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입력시간 : 2004-05-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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