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항공 미에 칩마운터 수출/전자제품 조립 핵심장비

◎쿼드사에 3천만불어치 공급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이 대표적인 자본재인 전자제품조립장비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유수의 기업에 대규모로 공급한다. 삼성항공은 21일 전자제품조립장비인 칩마운터분야에서 세계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 쿼드사와 올해 1백50대의 칩마운터와 부품공급장치 2만세트를 3천만달러에 공급하기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칩마운터란 인쇄회로기판위에 집적회로등을 정밀하게 장착하는 전자제품조립용 핵심장비다. 두 회사는 또 차세대칩마운터인 플립칩본더와 주변장치에 관해서도 삼성항공의 기술력과 쿼드사의 영업망·기술력을 상호활용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국내전자제품제조장비분야는 제품개발 및 생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으나 이번 삼성항공이 세계유수업체에 납품함으로써 자본재분야인 제조장비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삼성항공이 공급하는 장비는 중속기칩마운터 가운데 세계초고속도의 기능으로 초당 4개를 장착할수 있으며 가로 1㎜·세로 0.5㎜의 미세한 부품도 레이저를 이용해 정확한 위치에 장착할수 있는 제품이라고 삼성측은 강조했다. 삼성항공은 이번 미국시장진출에 이어 세계최대의 생산국인 일본을 비롯해 유럽과 동남아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올해 이 제품으로 5천만달러의 수출을 올릴 방침이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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