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업 신용카드사 연체율 안정 기미

4월말 12.2%…전월과 같은 수준

전업 신용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25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전업 카드사들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전월 말과 같은 12.2%로 잠정 집계됐다.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집계와 분석이 끝나지 않았지만 카드사들의 지난달 말 연체율이 전월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작년 6월 말 9.6%였던 카드사들의 연체율은 9월 말 11.2%, 작년 말 14.1%, 올 1월 말 15.2% 등으로 상승하다가 2월 말 15.0%로 떨어지면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카드사별로는 LG카드[032710]가 전월 말 15.2%에서 지난달 말에는 14.8%로 0.4%포인트가 떨어졌다고 공시했고, 삼성카드는 전월 말의 10.6%보다는 소폭 증가했지만11%를 넘지 않는 10% 후반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카드사들은 연체율이 소폭 감소했거나 전월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연체율이 상승한 회사들도 증가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사들은 연체율이 높았던 일부 카드사들이 모은행에 합병됐고 경기 침체에따른 카드 이용액 감소로 카드사들의 자산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카드사들이 채권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연체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